​인사말

​이사장 김완석

       명상은 인류의 소중한 문화유산입니다. 인류는 명상을 통해 의식의 확장과 영성의 개발을 도모하고 궁극적으로 심신의 치유와 행복을 추구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명상은 평범한 사람들의 삶과는 관계없는 생소하고 신비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었습니다.

 

       최근 명상은 그 탁원한 심신치유 효과 때문에 전지구적인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서구에서 명상에 대한 관심은 가히 폭발적입니다. 명상을 수련하는 인구가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고, 명상효과에 대한 과학적 연구 또한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명상의 전통이 깊은 나라입니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도 명상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증가하고는 있지만, 아직도 명상은 특정 종교의 전유물로서 특별한 사람들이 특별한 목적을 위해 특별한 방식으로 하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지배적입니다.

 

      한국명상학회는 인류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명상을 과학화하고 대중화함으로써 자신을 넘어서 모든 인간의 건강과 행복 증진이라는 대의를 공유하는 여러분야의 학자들과 종사자들이 함께 모여 명상을 연구하고 수련하는 공동체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 학회는 다양한 명상의 효과에 대한 과학적 연구와 증거기반의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한국명상학회는 2009년 창림된 ‘한국명상치유학회’를 이어받아 2013년 사단법인으로 재출범하였습니다. 최근에는 민간자격등록법에 따라 ‘명상지도전문가’ 자격등록을 마치고 (국가등록번호 2016-000005)새로운 도약을 시작하였습니다.

 

      명상수련을 통해 스스로의 심신건강 향상 뿐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모든 존재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분들을 환영합니다.

(사)한국명상학회 이사장 김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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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장 조옥경

안녕하십니까? 한국명상학회 제 6대 회장으로 선출된 조옥경입니다.

 

임인년 새해를 맞아 검은 호랑이의 활력과 강인함으로 회원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각자 소망하시는 바 모두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저희 한국명상학회가 창립된 지 어느새 13년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10년이면 강산마저 변하듯이 한국명상학회도 그동안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학회 회원 수도 천명에 육박하고 명상지도전문가로 활동하시는 분들의 수도 수백 명에 달합니다.  최근 명상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저희 학회에 관심을 보이시는 분들도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학회의 발전과 성장은 모두 회원 여러분들의 관심과 애정, 적극적인 참여와 격려 덕분일 것입니다.  회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외부 출입과 사회적 관계가 제한을 받으면서 사람들은 외부활동 보다는 가족관계나 내면의 활동에 더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그동안 소홀했던 내면탐구를 위해 적극적으로 명상을 찾고 있습니다.  명상은 마음을 맑히고 밝히는 작업입니다.  저희 선조들은 아침 기상 후에는 단정하게 자리를 잡고 앉아서 명상으로 하루를 열었습니다. 이제 우리도 고귀한 선조들의 삶을 따라서 살 때가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한국의 문화 콘텐츠로 인해 한국인들의 삶, 한국문화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학식과 인품을 겸비한 선비가 흰옷과 높은 갓으로 매무새를 가다듬고 단아하게 정좌한 모습으로 명상에 몰입했던 것은 고결한 정신세계에 대한 한국인들의 열정이 남달랐음을 보여줍니다.

 

마음챙김은 지금 여기에서 일어나는 경험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고 수용하는 훈련입니다. 이런 훈련은 거의 자동화된 불건강한 습관과 부정적인 태도를 수정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습관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은 성격을 바꿀 수 있고, 성격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의 운명조차 바꿀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마음챙김 훈련은 자신의 운명에 도전하는 훈련이라 하겠습니다. 체력훈련을 통해 나약한 몸을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몸으로 바꾸듯이, 마음챙김 훈련을 통해 유약하게 흔들리는 마음을 단단하게 중심 잡힌 마음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한국명상학회는 이런 훈련에 관심을 가지신 분들을 위해 열려있는 공간입니다.

 

우리 시대는 복이 넘치는 시대입니다. 인류 역사에서 이렇듯 물질적인 풍요를 누려온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생존에 허덕이던 인류는 이제 의식주 문제를 상당수 해결하고 의식의 성장을 위해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코앞에 닥친 인공지능의 시대는 일없이 한가한 사람들을 대규모로 배출할 것입니다. 그런 한가한 사람들은 게임 같은 말초적 재미에 빠지거나, 창의성 넘치는 상위 문화의 창조를 위해 사유하거나 명상할 것입니다. 유발 하라리는 기아, 역병, 전쟁의 문제를 해결한 호모 사피엔스는 이제 불멸, 행복, 신성을 향유하는 신인류 호모 데우스가 될 것으로  예측하였습니다. 그는 그 중심에 명상을 두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선택의 귀로에 있습니다. 게임에 빠질 것인가? 아니면 명상에 재미를 붙일 것인가?

 

한국명상학회는 명상에 관심을 가지신 각 분야의 사람들이 함께 명상하면서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장입니다. 특히 저희 학회는 그동안 비과학으로 치부해왔던 명상을 과학의 눈으로 재조명하여, 근거가 없는 것은 과감히 버리고 취할 것은 확실히 취해서 과학적 데이터와 함께 여러분 앞에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것은 옛 조상들의 지혜에 과학의 새 옷을 입히는 작업입니다. 이런 고귀한 작업에 기꺼이 동참해주시는 회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더불어 명상을 통해 건강한 몸과 성숙한 의식을 갖춘 신인류로 거듭나는 일에 중심 역할을 할 한국명상학회를 앞으로도 계속 지지해주시고 성원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수천 년 동안 명상의 맥을 이어오신 선조들의 가피가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사)한국명상학회 제 6대 학회장 조옥경